비대면 자원봉사활동 인증... 온도 측정과 기후캠페인으로 구성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경기도민 350 기후행동>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3월~12월 매월 1회 실시하는 비대면 환경보호 봉사활동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한다. 연령, 성별 등 상관없이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활동 내용은 ▲온도 측정 ▲기후 캠페인 등이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9시에 각자 선택한 집 근처 지점에서 기온을 측정하고 이어 같은 자리에서 손피켓 캠페인을 진행하면 된다.

캠페인 문구는 공동으로 주어지지만,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다. 모든 활동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온도 측정과 기후 캠페인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1시간의 1365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은 3월 11일 마감이다. 구글폼 링크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3월 19일 첫 활동을 앞두고 비대면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이후 참가자는 ‘밴드(BAND)’에 초대되고 밴드를 통해 모든 안내와 소통이 이뤄지게 된다. ‘온도계’는 3월 둘째 셋째 주 각 도시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또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받을 수 있다. 배포 사무실 주소와 전화번호 등은 따로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장동빈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 공동실행위원장은 “‘350 기후행동’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시민 캠페인이다. <경기도민 350 기후행동> 역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뭐라고 행동하고 싶은 경기도민, 특히 청소년의 바람을 채워 줄 수 있도록 준비한 활동이다”라며 “기본적인 활동 외에 올해는 좀 더 뜻깊고 역동적인 활동을 더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350 기후행동’에서 ‘350’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의미한다.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산업혁명 당시 280ppm였던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2020년 기준 420ppm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기후위기를 초래하였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CO₂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화석연료 사용 중단’,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사회운동과 개인실천 운동을 꾸준히 펼쳐 온 데서 유래했다.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경기도 내 180여 단체가 함께하는 기후운동 연대단체로 2020년 3월 발족했다. 경기도 내 12개 도시(고양·남양주·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성·의정부·파주·하남·화성시)가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조직하여 연대하고 있다. <경기도민 350 기후행동> 사업은 지난해 7~12월 10개 도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약 250명이 신청하고 매월 1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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