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책임은 폐업신고서를 반려하지 않는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있다”

“수원중앙요양원 위장 폐업 분쇄하자!”

수원중앙요양원 요양노동자 등 경기지역 요양노동자들이 수원중앙요양원 위장 폐업 철회를 위해 수원시가 폐업신고서 반려 등 적극적인 행정권한을 행사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중앙요양원 폐업 저지! 요양서비스노조 경기투쟁본부’는 5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중앙요양원 위장 폐업 분쇄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기투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로 예정됐던 수원중앙요양원의 폐업은 일단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하지만, 수원중앙요양원 측에서는 남아있는 요양노동자들에게 오는 2월 28일을 기한으로 한 촉탁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날 투쟁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수원중앙요양원 위장 폐업 분쇄!’라는 구호가 선명한 손피켓을 들었다. ‘수원중앙요양원 폐업 철회’, ‘이 겨울에 웬 폐업, 함께 살자!’ 등의 구호가 담긴 몸자보를 둘렀다.

노경찬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은 “수원시는 수원중앙요양원 폐업과 관련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라며 “수원시 노인복지과는 법대로 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노 지부장은 이어 “하지만 법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의 안전이고 생명이다”라며 “이 모든 책임은 폐업신고서 반려 등 적극적인 행정권한을 결단하지 않는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있다”라고 질타했다.

앞으로 경기투쟁본부는 매주 목요일마다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중앙요양원 위장 폐업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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