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 위원장, “영업 중단 3개월, 수원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질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종합계획 수립 촉구 기자회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종합계획 수립 촉구 기자회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종합계획 수립 촉구 기자회견’이 1일(수)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진보당 수원시위원회(위원장 임은지)에서 주최했다.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진보당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특별위원회 은동철 위원장,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보당 수원시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자정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영업중단 되었다. 그리고 오늘로 3개월이 지났다”라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영업 중단을 만들어온 인근 지역주민과 수원시민들은 끊임없이 수원시의 ‘종합계획’ 수립을 요구해 왔지만 감감무소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진보당 수원시위원회는 “심지어 수원시장, 수원시 관련 부서와 면담을 요청하고 대책을 논의해보고자 했다”라며 “하지만, ‘수원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 2인 이상 모이는 것이 불가하다.’라는 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은 취지 발언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영업이 중단되고 3개월이 흘렀지만 수원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있던 부서마저 연내에 없애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22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성매매 피해 여성 자활지원조례도 조만간 없어질 것 같다”라며, 수원시의 행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는 “수원시의 종합계획이 없으면서 인근 주변에 변종 성매매 업소가 성행하고 있다”라며 “성매매 집결지는 영업 중단이 되었을 뿐”임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완전 폐쇄된다는 것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공간이 심적, 물적 피해를 받아온 수원시민들에게 공익적 공간으로 돌아오고, 불법수익을 착복한 자들을 처벌하고, 성착취를 당해온 여성들의 재활이 온전하게 완료되고,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인근의 모든 유사성매매 업소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대표는 연대 발언에서 “오늘부터 수원시의 성평등 주간이 시작되었다. 수원시는 여성친화도시를 주장한다”라며 “하지만 보여주기식 사업만 한다고 여성친화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진정한 성평등 주간, 여성친화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면 성매매 없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기본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진보당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특별위원회 은동철 위원자으이 사회로 진행됐다.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강새별 사무국장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앞으로 진보당 수원시위원회는 지역주민, 시민단체들과 함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수십 년간 불법 수익을 착복한 토지주와 건물주에 대한 고소, 고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취지 발언을 하는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취지 발언을 하는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종합계획 수립 촉구 기자회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종합계획 수립 촉구 기자회견.
규탄 발언을 하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규탄 발언을 하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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