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 입장문 발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이하 수원시민대책위)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영업 중단은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성과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민대책위는 “지난 5월 31일을 기점으로 지난 60년간 꺼질 것 같지 않았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불이 꺼졌다”며 “성매매 집결지는 아직 폐쇄된 것이 아니며, 단지 영업 중단이 된 상태”임을 분명히 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되기 위해서는 수원시의 로드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수원시민대책위는 ‘성매매가 가능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성매매 여성들의 피해와 고통에 대한 지역사회 전체의 공감과 반성, 성평등한 문화 조성 ▲성매매 알선업자와 건물주, 토지주에 대한 불법 수익에 대한 몰수 추징 ▲성매매 문제는 남성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정책 집행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인권 보호와 사회적 지원 확대 ▲인권과 복지가 실현되는 지역주민의 공간으로 변화에 대한 노력 등을 촉구했다.

수원시민대책위 은동철 집행위원장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불 꺼진 모습을 본 것은 수원에 태어나 살면서 처음 보았다”며 “수원시민대책위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해 온 지금의 모든 과정이 오늘의 영업 중단을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민대책위원회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되고 대한민국이 성매매가 불가능한 사회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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