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성욕을 해소하는 착취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박정민 위원장.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박정민 위원장.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위원장 박정민, 이하 의정부 진보당)은 7일 성명을 내고, “리얼돌 체험방 폐쇄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정부 민락2지구 상업단지에서 운영을 시작한 리얼돌 체험방을 시작으로 리얼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지난 4일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 운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의정부 진보당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고집해 오던 리얼돌 체험방이 드디어 영업 중단을 밝혔다”며 “이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의정부 진보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성범죄 뉴스가 끊이지 않는 요즘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은 여성을 단순한 성적도구로 인식하게 하고 성욕을 해소하는 착취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더 많은 성범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정부 진보당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지역 주민들은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이러한 요구에 따라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영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진보당은 “리얼돌 체험방 폐쇄 결정은 주민들과 지역사회, 해당 관계기관 관계자들 모두가 노력해 온 결과물”이라며 “진보당은 리얼돌 체험방 폐쇄 결정을 환영하며 향후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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