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수원시민들의 힘을 모아 갈 것”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이하 수원시민행동)은 3일(수) 논평을 내고, “일부지만 수원역 성매매 업소 폐쇄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평은 수원시 가로정비 추진단에서 전날인 2일 성매매 집결지 내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부 성매매업소가 철거되는 시점에서 나왔다.

수원시민행동은 논평에서 “일부 성매매 업소의 폐쇄를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수원시민행동의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먼저 수원시민행동은 “전체적인 폐쇄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오랫동안 수원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전체가 아닌 일부만 철거 진행된다는 점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수원시민행동은 “폐쇄와 철거를 유도한 방식이 아쉽다”며 “여성에 대한 성착취를 통해 불법 수입을 착복하고 있는 업주(포주)와 건물주, 토지주에게 시민의 세금으로 보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철거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성매매(성착취)를 통해 불법 수입을 착복하는 자들에게 추징금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보상금을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수원시민행동 은동철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나서서 폐쇄를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이 좀 더 빠른 실행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수원시민들의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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