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대표,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 정비가 아닌 폐쇄해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기자회견’이 27일 오후 수원시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대표 임미숙)’에서 주최했다.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은동철 사무국장,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회장,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 함창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경선(진보당, 금곡·당수·입북동) 수원시의원이 함께했다.

수원시민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염태영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수원시민행동은 “시민들은 수십 년간 성매매집결지로 인행 통행권을 침해받아 왔으며, 마음에 불편함을 안고 살아왔다”며 “또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서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4,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2월 18일 입주를 앞둔 상황이다. 그렇기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민행동은 수원시민 1,916명분의 서명용지를 수원시에 제출하며, 수원시와 염태영 시장에게 ▲성매매 집결지의 조속하고 완전한 폐쇄 집행 ▲관·경 협조로 불법 철저 단속 ▲민·관·경이 함께하는 대책기구 구성 등을 촉구했다.

앞으로 수원시민행동은 ▲수원시 등 관계기관에 집단민원 행동 ▲주요 정치인, 경찰서장 등과의 간담회 개최, 주민공청회 개최를 통한 대책기구 구성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임미숙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가 아니라 폐쇄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그동안 수많은 수원의 정치인들의 폐쇄를 약속했지만 폐쇄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정비계획만 세웠지 폐쇄계획을 세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임 대표는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그런데 수원시도 경찰도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임은지 위원장 역시 “수많은 정치인들이 폐쇄 공약을 내세웠지만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불법주차만 해도 매시간 단속하는데, 지난 80년 동안 단속도 폐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함창모 회장은 “수원역은 수원시의 얼굴이자 랜드마크다. 게다가 수원시는 곧 특례시가 된다”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수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관·경이 합심해 단속을 철저히 하고, 완전 폐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임미숙 대표와 함창모 회장은 수원시에 1,916명분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완전폐쇄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여는 발언을 하는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여는 발언을 하는 수원시민행동 임미숙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 함창모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발언을 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 함창모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피켓을 높이든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피켓을 높이든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시에 1,916명분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완전폐쇄 서명용지’를 전달하는 임미숙 대표와 함창모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시에 1,916명분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완전폐쇄 서명용지’를 전달하는 임미숙 대표와 함창모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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