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덕우)에서 무의탁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무의탁 독거노인 야쿠르트 배달사업 배달원이 지난 11일 고독사한 무의탁 독거노인을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9일 야쿠르트 배달원 연모 씨는 성호대로 28번길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의 배달 야쿠르트가 남아 있어 방안을 확인해 본 결과 불이 꺼져 있었으며 다음날 재방문시에도 TV가 켜져 있어 안전여부를 확인했으나 11일 새벽 4시경 확인시 노인이 홀로 TV를 켜둔 채 쓰려져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119와 파출소에 신고했다.

‘독거노인 야쿠르트 지원사업’은 야쿠르트 배달원이 주5일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통해 무의탁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과 고독사 등 위기상황을 조기발견 하고자 올해 4월부터 남촌동주민자치위원회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운영, 실시하는 자체사업으로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한 노인(66세)은 평소 간경화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혼 후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일용직 근로로 생활하는 저소득 독거노인으로 확인됐다.

야쿠르트 배달원 연 씨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목격해 놀라고 슬픈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야쿠르트 배달사업중 발견으로 인해 좀 더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촌동 관계자는 “배달원에게 추가수당이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해준 배달원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7월중 시민표창을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문제예방과 해소를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야쿠르트 배달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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