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꼭 2개의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

수원시의회 이종근 의원은 9일 오후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4.16진실버스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4.16진실버스는 지난 6일 청와대 앞에서 출발했다. 인천, 평택, 안산, 화성 등을 거쳐 이날 수원에 왔다. 전국을 돌아, 오는 26일 다시 서울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4.16진실버스는 화성행궁광장, 행궁동 골목, 방화수류정 등 세 곳에서 집중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날 4.16진실버스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수원416연대에서 공동으로 운행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김시연 학생의 어머니 윤경희 씨는 “문재인 대통령은 가족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한다. 우리 아이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이다”라며 “단원고 교실에도 찾아와서, 목포 신항에도 찾아와서,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도 찾아와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세월호 7주기 전에 진상규명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에 이종근 의원은 “세월호 참사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꼭 10만을 넘어서 국회에서 꼭 2개의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의회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윤경희 씨 등 참가자들과 함께 커다란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진상규명’이라는 문구와 ‘세월호 노란리본’ 그림이 있는 펼침막에 ‘감추는 자가 범인이고, 책임지지 않는 자는 범죄자다! 진상규명, 성역 없는 수사!’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수원416연대는 이 의원의 결의와 수원시민들의 다짐이 담긴 이 펼침막을 세월호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4.16진실버스는 이날 오전 광교산 입구에서 집중 홍보를,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노숙농성장 지지 방문을 했다. 오후 화성행궁광장 집중 홍보활동을 벌인 후 ‘세월호 수원시민 간담회’로 수원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4.16진실버스는 국민들에게 세월호 참사 ‘국회 10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과 ‘4.16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 2가지 법안을 국회에 ‘국민동의청원’ 중이다.

국회에 회원가입 후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2가지 법안에 동의하면 된다. 오는 11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10만 명을 넘으면 국회 상임위에 상정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국회 10만 국민동의청원' 참여하기
[한 번 동의] 사회적 참사 특별법 : https://bit.ly/2SoEMgS
[한 번 더! 동의] 기록물 공개 : https://bit.ly/2HTUs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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