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경기도교육청 학교비정규직노조 농성장, 화성행궁광장 등에서 국민동의청원 운동 전개

<1신> 09:00 광교산에서

4.16진실버스가 9일 수원에 왔다.

한글날인 9일 아침 수원 광교산에서 휴일을 맞아 등산을 위해 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입법청원’을 호소했다.

이날 입법청원운동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수원416연대 등에서 공동주최했다.

이날 4.16진실버스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오준영 아빠 오홍진, 엄마 임영애, 5반 인태범 엄마 정경희, 5반 이창현 엄마 최순화, 2반 박혜선 엄마 임선미, 3반 김시연 엄마 윤경희, 1반 장애진 아빠 장동원 씨가 참여했다.

4.16진실버스에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라는 커다란 문구가 선명히 박혔다.

유가족들은 ‘박근혜 청와대 대통령 기록물 공개’, ‘대통령 기록물, 국정원, 군 수사! 사참위 수사권 보장! 공소시효 정지! 구조 방기 이유, 침몰 원인 규명!’ 등의 내용이 담긴 커다란 펼침막을 들었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과 ‘4.16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 2가지 법안을 국회에 ‘국민동의청원’ 중이다.

국회에 회원가입 후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2가지 법안에 동의하면 된다.

오는 11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10만 명을 넘으면 국회 상임위에 상정할 수 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김시연 학생 어머니 윤경희 씨는 “4.16진실버스가 벌써 4일차”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세월호 활동이 활발한 수원에 왔다”고 말했다.

윤 씨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다. 그런 만큼 국민들께서는 다들 잘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시다”라며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렇게 아직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왔다”고 했다.

이날 광교산에서 시작된 4.16진실버스는 ▲경기도교육청 학교비정규직노조 농성현장 지지방문 ▲화성행궁광장 선전전 및 노란리본 나눔 ▲수원시민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다음 지역인 성남으로 향할 계획이다.

4.16진실버스는 지난 6일 청와대 앞에서 출발했다. 인천, 평택, 안산, 화성 등을 거쳐 이날 수원에 도착했다. 전국을 돌아 오는 26일 다시 서울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국회 10만 국민동의청원' 참여하기
[한 번 동의] 사회적 참사 특별법 : https://bit.ly/2SoEMgS
[한 번 더! 동의] 기록물 공개 : https://bit.ly/2HTUs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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