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평교사·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 출마
“교육재난국에서 교육안녕국으로! 진짜 바꾸자!”
“장관과 국회의원, 교수... 교육 껍데기만 본 사람들”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는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는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는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슬로건으로 ‘교육재난국에서 교육안녕국으로!’를 내걸었다.

박 상임대표가 경기도 최초 평교사·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셈이다. 3선의 평교사·전교조 출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부장관이 된 것은 박 상임대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교육전문가를 표방하는 박 상임대표는 안양여고, 평촌고, 신기중, 인덕원고, 화홍고를 거치며 현장 교사로 30여 년간 재직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 ▲학교 혁신 운동 ▲공교육 정상화 운동 등을 이끌었다.

박 상임대표는 공주사범대를 졸업했다. 삶을가꾸는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 국민주권교육회의 공동대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장,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경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이재명 후보 교육대개혁특보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 상임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저는 지난 4년간 임태희 교육감 치하에서 오랜 세월 공들여 온 경기교육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가슴을 치면서 지켜보았다. 아이들과 교사에게 주어졌던 자율적인 공간이 모두 사라지고, 교사들은 한낱 AI의 조롱 대상이 되어버렸다”라며 “따라서 현 교육감의 존재 이유는 사라졌다. 교육감을 바꿔야 한다”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박 상임대표는 또한 “이제 새로운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 장관과 국회의원, 교수 직함이라는 즉, 스펙이 죽어가는 교육을 살릴 수 있나? 천만의 말씀이다”라며 “그들은 실제로 교육 껍데기만 본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물론,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등을 겨낭한 발언이다.

박 상임대표는 ‘당선 가능성’에 대해 “따라서, 누가 민주 진보 진영의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당선 가능성이 아니라, 현장에 발을 딛고 정확한 문제를 찾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어야 한다”라며 “천만이 넘는 경기도 유권자들, 특히 교육을 아파하는 아이들, 교사들, 학부모들은 학교를 진짜 바꿀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기에 당선 가능성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바로 저 박효진은 진짜로 할 수 있다. 저는 여기에 딱 맞는 현장교육전문가이다”라고 했다.

박 상임대표는 ‘교육감이 되어 할 일’의 정책 기조로 ▲학생 교육 ▲배움 중심 교육 ▲현장 중심 교육 등을 내걸었다. 정책 방향으로 ▲학생 자살 없는 경기교육 ▲악성 민원 없는 경기교육 ▲교직 사회 내부 갈등 없는 경기교육 등 ‘3무 경기교육’을 제시했다.

박 상임대표는 “30여 년을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울고 웃으면서 아이들을 가슴으로 사랑하면서 살아왔다”라며 “그러기에 저 박효진은, 우리 교육을 아파하고 그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이와 함께, 반드시 냉소를 극복하고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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