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기도 자주정치인 이석기 의원 석방해야”

▲ 자주·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8.15 특사 촉구 경기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자주·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8.15 특사 촉구 경기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9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공동행동, 이석기 의원 석방 경기구명위에서 공동주최했다.

이종철 경기구명위 상임공동대표(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양경수 경기공동행동 공동대표(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신건수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윤경선 수원시의원(진보당)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 홍성규 동군 단장 및 단원들이 함께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양심수가 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없는 내란조작사건의 주인공”이라며 “90분 강연 한 번을 이유로 8년째 독방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형기의 3분의 2를 넘긴 지도 오래이다”라고 했다.

이 단체들은 “광화문광장에 수만 시민들이 모여서 외쳤다. 열릴 듯하던 감옥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석방해야 한다, 차마 더 이상은 안 된다, 잔인한 국가의 비정한 국민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걸음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대행진”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즉각 석방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로잡을 자주정치인 이석기 의원 석방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종철 경기구명위 상임공동대표는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석기 의원은 국가보안법의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이 상임공동대표는 “국가보안법은 남북 대결을 뒷받침하고 남북 평화 번영의 걸림돌”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석기 의원 석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경수 경기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이석기 의원 석방은 이석기 의원 개인을 석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자주를 실현하는 길”이라며 “이석기 의원이 박근혜 정권의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가 이석기 의원 석방 문제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자주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수원시민들을 만나면 ‘이석기 의원이 아직도 감옥에 있느냐?’며 놀라워한다. ‘문재인 정부가 왜 안 풀어주느냐?’고 따진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기도의 자주정치인 이석기 의원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 동군 단장은 “이석기 내란조작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불과 1년 반 전에 내란사건 관련 3차 재판을 받았다”며 “저를 포함해 강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무죄를 받았다. 그런데 왜 이석기 의원만 유죄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석기 의원이 유죄라면 나도 유죄다. 내가 무죄라면 이석기 의원도 무죄”라고 했다.

한편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은 지난 6월 22일 제주도에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국민대행진은 영남권(동군), 호남권(서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석기 의원이 있는 대전교도소에서 합류한 국민대행진단은 오는 7월 11일 서울에서 국민대행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7월 11일 서울에서는 수많은 차량이 참여하는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차량공동행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 자주·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8.15 특사 촉구 경기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이종철 경기구명위 상임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양경수 경기공동행동 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홍성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 동군 단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자주·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8.15 특사 촉구 경기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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