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경기도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을 발표한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 참여자는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지속협이 구성돼 있는 25개 시·군과 경기지속협 위원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시민사회단체들이다.

정기총회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문’ 낭독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그림을 그린 손 팻말로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2월 6일 열린 ‘제1회 경기도민정책축제’에서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민 행동 추진을 위한 집담회’를 개최했다. 12월 23일에는 ‘경기도 기후위기 공동행동 모색을 위한 집담회’, 올해 1월 10일 도민 집담회 등을 연이어 진행했다.

이 단체들은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준)’을 구성하기로 하고, 양기석 천주교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준)은 지난 29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 4층에서 개최한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온실가스 배출량 2010년 대비 2030년 50% 감축, 2050년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조례 제정 추진 ▲범도민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사회적 거버넌스 구성 ▲경기도 기후위기 비상선언(행동) 조직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비상행동 선언에 참여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14개 단체는 경실련경기도협의회,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사)경기민예총, 경기시민사회포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기복지시민연대,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YMCA경기도협의회, YWCA경기지역협의회,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평화비경기연대 등이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민관협력기구로서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준)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33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정부에 ▲기후위기 비상선언 ▲배출제로 계획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 수립 ▲독립적인 범국가기구 설치 등 3대 요구사항을 2020년까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오는 3월 14일 대규모 전국 집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를 제21대 총선 이슈로 만들기로 했다.

▲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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