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0년 첫 ‘화성시민 지역회의’ 개최

▲ 답변을 하는 서철모 화성시장.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구 농수산대학 부지는 화산동은 물론 봉담읍, 팔탄면 등 인근 주민들이 종합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합니다.”

구 농수산대학 부지 활용과 관련한 서철모 화성시장의 복안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2일 저녁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동부1권역 화성시민 지역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지역회의는 올해 들어 첫 지역회의다.

동부1권역에는 봉담읍, 화산동, 기배동, 정남면 등 4개 읍면동이 속한다. 동부1권역 지역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서철모 시장이 참석해 회의 과정에 함께 했다.

서 시장은 지난해 11월 봉담읍에서 제안한 ‘구 농수산대학 부지 내 노인복지관 설립’에 대한 안건에 대해 답변했다.

서 시장은 “구 농수산대학 부지 활용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무엇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농수산대학은 농어촌공사 소유다.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서 시장은 “구 농수산대학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학이 작은 공간이 아니다. 매우 큰 대학이다”라며 “여기에 시에서 복지관을 짓겠다, 문화센터를 짓겠다, 단편적으로 결정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여론조사도 들어가는 등 무엇을 해야 할지 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공간이 너무 크다”며 “구 농수산대학 부지는 화산동은 물론 봉담읍, 팔탄면 등 인근 주민들이 종합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복지관 설립에 대해 서 시장은 “노인복지관은 봉담2지구 등 인근에 이미 2개나 계획이 돼 있다”며 “중복의 문제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결정이 안 됐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좋은지 방향성이 잡히면 중간 중간 지역회의에서 설명하겠다”며 “구 농수산대학 부지 활용과 관련한 사업은 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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