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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민사회,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미국의 패권을 위한 명분없는 전쟁몰이에 동조하는 것”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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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2  1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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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말씀을 하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공동행동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경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22일(수)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6.15경기본부, 경기공동행동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민주노총 경기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노동자연대 경기지회 강철구 대표, 경기자주여성연대 서은화 자주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결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단독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 연합체인 IMSC와 협력할 예정이며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눈 가리고 아웅이다. 한국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순간 미군의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지난 3일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드론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한 것에 대해서도 “이란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및 대결의 일차적인 책임은 바로 미국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주권국가인 이라크의 동의도 없이 군사작전을 강행해서 이란 군부의 핵심 사령관을 암살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단체들은 “미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노골적으로 강요해 왔다”며 “특히 최근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망언을 일삼아온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질타했다.

이 단체들은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요청에 절대 응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미국의 패권을 위한 명분없는 전쟁몰이에 동조하는 것이다”고 성토했다. “더군다나 언제 충돌이 발생할지 모르는 호르무즈 파병은 죄없는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라고 했다.

이 단체들은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추진 중단 ▲호르무즈 파병 강요,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력 미국 규탄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전쟁 위협 중단 등을 거듭 주장했다.

   
▲ 규탄 발언을 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경기공동행동
   
▲ 규탄 발언을 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경기공동행동
   
▲ 규탄 발언을 하는 노동자연대 경기지회 강철구 대표. ⓒ경기공동행동
   
▲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경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경기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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