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분 심장 멈춘 시민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는 소방대원들. ⓒ화성소방서

화성소방서(서장 권용성) 119구급대가 27분간 심장이 멈춰 있던 시민을 휴우증 없이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성소방서 남양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소방교 황성구, 소방사 신동섭)이다.

지난 3월 8일 오전 7시 19경 화성시 마도면 자택에서 아내 김모(여, 51세) 씨가 급체증상이 있다는 남편의 신고로 출동 중 심정지가 발생되었다는 재신고가 접수되어 신속히 출동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한 상태였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CPR과 제세동을 5회나 실시하여도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가까운 의료기관으로의 긴급이송을 결정했다.

구급차 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CPR과 제세동을 펼친 끝에 병원 도착전에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안산고대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는 20일경 건강하게 퇴원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보통 심정지가 4분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이 진행되고 CPR과 제세동이 신체에 무리를 주어 회복되더라도 휴우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쓰러져서 맥박이 돌아온 27분간의 심정지에도 아무런 휴우증이 없이 회복된 사례는 드물어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연구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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