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주한미대사 규탄 기자회견. ⓒ경기주권연대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오만방자한 주한미대사 해리스를 즉각 추방하라!”

‘해리스 주한미대사 규탄 기자회견’이 16일(월) 오전 로데오 거리 입구(수원역 11번 출구)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주권연대, 경기인천지역대학생진보연합에서 공동 주최했다. 경기주권연대 유주호 대표, 경기인천지역대학생진보연합 이찬슬, 이유설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주한미대사 해리스는 지난 11월 7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을 대사관저로 불러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 인상 압박을 20번이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질타하며, 미국의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를 반대했다.

이 단체들은 또한 “미국은 문재인 정부를 교체하려고 하는가?”라고까지 주장하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 단체들은 “주한미대사 해리스는 지난 9월 23일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관저로 미래혁신포럼 소속 여야 국회의원 9명을 불러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며 “한낱 일개 대사가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색깔론 시비를 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이어 “내정간섭 총독행세 주한미대사 해리스를 즉각 추방해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6조 강요, 해리스의 ‘종북좌파’ 막말뿐만 아니라 지소미아 연장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노골적인 압력을 행사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유주호 “미국이 한미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6조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고 지소미아 연장 압력을 행사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로 둘러싸여 있다는 발언으로 색깔론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요구를 강요하려는 총독의 행세”라고 비판했다.

이찬슬 대학생은 “주한미군 지원금 인상 요구에 국민적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인상이 아니라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라고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주한미대사 해리스가 그려진 현수막에 ‘내정간섭 총독행세’, ‘국민혈세 6조강탈’, ‘지소미아 연장압력’, ‘문재인 정부 종북좌파 발언’ 등의 문구를 붙이고, “해리스 주한미대사를 추방하라”는 구호와 함께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주한미대사 해리스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 ⓒ경기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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