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김호진 수원시의원.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수원시가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에 이용하고 있는 버스가 ‘내구연한이 지난’ 버스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원시의회 김호진(더불어민주당, 율천·구운·서둔동) 의원은 27일 제347회 제2차 정례회 환경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수원시는 ‘환경복지를 실현하는 환경교육 시범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지난 2017년부터 체험 중심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수원 이동환경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 제작한 버스를 이용해 초등학교를 찾아간다.

김호진 의원은 “환경교육 버스를 어떻게 ‘내구연한이 지난’ 버스로 운영할 수 있느냐?”며 “매연을 뿜으며 탄소를 배출하는 버스로 환경교육을 하는 것이 맞는가”라고 따졌다. “친환경 전기버스라든가 수소버스를 도입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환경정책과에서는 예산문제로 인해 내구연한이 지난 버스를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일단 버스 운영을 중지했다가 차후에 전기버스와 같은 친환경 버스로 운행을 재개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호진 의원은 아이들의 환경교육과 관련해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정말 흥미를 갖고 재밌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호기심을 갖고 흥미를 이끌 VR 같은 컨텐츠를 접목해 아이들이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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