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시설물 철거해야”

▲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윤경선 수원시의원. ⓒ민중당 수원시위원회

수원시의회 윤경선(민중당, 금곡·당수·입북동) 의원은 25일 수원시 도시디자인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에 남아 있는 친일인사와 관련된 조형물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수원시는 해마다 3.1운동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제를 개최 중이다.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을 추진해 독립운동가 15명을 찾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는 등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 올림픽공원 내에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과 친일인사 홍난파 동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

윤경선 의원은 “친일인사 홍난파 동상과 친일 관련 조형물 2점 등 해당 시설물을 철거해야 한다”며 “철거 후 그 자리에 그동안 친일잔재 청산에 미진했던 내용까지 포함한 글을 게시한 신규 시설물을 설치해 역사를 바로세우는 데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친일 논란이 있는 나혜석과 관련한 생가터길 조성, 생가터 문화예술제 개최, 시설물 확대 등 수원시가 친일 적폐청산에 적극적이지 못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진보시의원으로서 무엇보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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