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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균 경기도의원, “온기를 불어 넣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다”[인터뷰] 김봉균 경기도의원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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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3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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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균 경기도의원.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난로가 따뜻해야 난로가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온기를 불어 넣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초선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김봉균 의원의 포부다.

지난 1년 여의 의정활동에서 김 의원은 ‘경기도 문학관·문학단체, 학회 등 지원 근거’ 마련,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경기도 차별’ 주장, ‘경기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산 실학연구원 설립’ 제안 등 초선의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굵직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22일 산수화기자단을 마주한 김 의원은 한결같이 의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봤다.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봉균 의원과의 일문일답.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이 된 지 어느새 1년 4개월이 지났다. 정치에 처음 입문했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볼 때 여러 모로 변화된 것들이 있을 것 같다. 달라진 점은 무엇이가?

눈을 감았다 떠보니 그냥 1년여의 시간이 훅 지나간 것 같다. 지나고 나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지난 1년은 예산이라든가 기타 조례안들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정신없이 선배 의원들에게 배우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지역구인 팔달구의 현안문제에 대해 전부터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속속들이 현안을 파악해서 과연 어떤 부분들을 변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시간이었다.

물론 지난 1년간 지역 특조라든가 기타 예산 관련 활동들을 계속 해왔다. 아마도 2년차까지는 준비기간이라고 볼 수 있고, 남은 후반기 2년은 그것들을 완성시켜 나가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구인 팔달구에는 숙원 사업이 많이 산재해 있다. 이에 지역구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얼마나 확보했나?

사실 경기도의회에 의원 142명이 계신데 좀 서운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같은 지역구인 황수영 의원과 같이 협조하고 노력해서 100억 원이 넘는 특조금을 확보했다. 1년 만에 100억 원이 넘게 확보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확보된 특조금은 놀이터나 기타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안전에 관한 부분을 비롯한 기타 여러 부분에서 팔달구청과의 협의 하에 잘 준비돼 쓰여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좀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결국 팔달구의 변화를 위해선 조례 등을 통해서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 주는 것과 예산 확보를 통해 그런 것들의 내용을 채워나가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들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여기고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

-최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차별적이고 불합리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환승할인제도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는 태생부터 불합리한 협약 구조로 인해 경기도 버스업체들의 수익구조 악화와 재정부담을 유발한다.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 시, 경기도와 인천시는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전철기관의 환승손실금의 60%(2015년 요금인상 이후 46%로 변경)를 두 지자체만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전철기관에 대한 환승손실금을 서울시는 부담하지 않고, 경기도, 인천시만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환승손실금 분담구조 문제로 경기도와 인천시가 전철기관의 환승손실금 46%를 정률적으로 부담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전철 요금인상, 승객증가, 노선연장 등으로 전철기관의 수입이 증가해도 환승으로 인한 전철기관의 운임손실도 비례하여 증가한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인천시의 환승손실금 예산도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환승요금관련 쟁점은 증가하고 있으나 합리적 조정과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수년간 지자체와 전철기관은 서울시 무료 요금정책 관련 소송, 교통카드 정산수수료 관련 소송, 장항선·경춘선 소송 등 각종 소송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는 협의 과정을 거쳐 3년 만에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요금체계 개선방안 공동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관 간 이견으로 현재 용역을 일시 중지한 상황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는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수도권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한 제도인 만큼 일부 제도의 불합리함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중앙부처의 적극적 역할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33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인물인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만들자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해 경기도는 ‘경기 천년의 해’를 선포하고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했다.

이에 경기 천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굉장히 많이 치렀다. 그런데, 지금 불과 몇 개월 지나고 나니 그 천년에 대한 것들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도를 상징하는 뚜렷한 것이 없다. 그래서 도민들에게 물어보면 도의 상징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토야라고 하는 흙인형이 경기도의 상징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정체성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다. 그래서 저는 경기도의 상징을 인물 중심으로 발굴하고 그것들을 통해서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여러 정신과 사상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실학을 집대성한 대표적 인물인 정약용 선생이 경기도의 인물이다. 또한 정약용 선생은 한 분야가 아니라 경제와 정치 등을 총 망라하는 융합의 대표적 인물이다.

정약용 선생 같은 경우는 사실 유배를 좀 많이 다녀서 해남이나 강진 출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레오나르도 다빈치,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등재돼 있다. 그런 자랑스운 인물을 제대로 발굴하고 그것을 조명함으로써 경기도의 정신을 만들어 내고 정체성을 살려가자는 것이 저의 제안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다산 실학연구원 등의 기본틀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제 임기 내에 이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견인할 생각이다.

-경기도 관광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기도 관광협의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안에 담은 뜻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관광이라는 부분은 사실 제가 의회에 들어오기 전 그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제가 관광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지역구인 팔달구가 구도심으로서 이렇다 할 다른 먹거리들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원화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활성화 시키는 부분들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라 생각했다. 이것은 비단 저희들만의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고민들을 경기도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 같이 고민하고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관광협의회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싸드나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외적 영향과 국내의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거기에 따른 도내 관광환경에 대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이러한 협의체를 만들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게 됐다.

-해당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이 있다면?

팔달구는 관광자원으로 민생부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기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구도심 같은 경우는 주차시설이 굉장히 부족한 편이다. 체류형 관광을 창출하려면 거기에 따른 기반시설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활약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맞이한 행정사무감사라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도 그런 노력해 대해 긍정적으로 봐 주셔서 언론에도 3일 연속 행감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책임과 무게가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올해는 더욱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 보겠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말씀.

저를 믿고 경기도의회로 보내주시고 항상 넘치는 성원을 보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꼭 어떤 식으로든지 보답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의원이 주민들께 보답드리는 것은 결국 제대로 된 조례를 만들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들, 예산이 잘 쓰여질 수 있게 하는 것들, 그리고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본연의 과제인 것 같다.

앞으로도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여러분들 곁에서 활동하고 온기를 전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미디어타임즈, 투데이경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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