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진행

▲ 토론회를 진행하는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요양보호사들에게 후생복지수당이 지급돼야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금곡·입북동, 민중당)의 절절한 호소다.

윤 의원은 8일 오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원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았다.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돈’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요양보호사들이 주최한 집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집회에서 ‘어르신들이 차는 기저귀를 제대로 지급해 달라’는 요양보호사들의 구호를 듣고 마음이 참 아팠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이 돼야 어르신 돌봄서비스도 개선될 수 있다”며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서비스 향상은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공공영역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서 수원시와 성남시에 요양보호사 지원조례가 있는 것은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요양보호사협회, 요양서비스노조 수원지회에서 주최했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수원요양보호사협회 이미영 회장,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김명욱 사무국장, 수원시 노동정책과 이상희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요양보호사협회 장기요양요원복지정책위원회 김영범 위원(경기도복지수당추진위원장)이 ‘수원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후생복지수당을 통한 장기요양요원의 사기 진작’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요양보호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 토론회를 진행하는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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