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위원장, “정당은 정책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 더불어민주당 2019 경기도당 정책페스티벌. ⓒ뉴스Q 장명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의원 김경협)은 3일(화)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책페스티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페스티벌은 지역위원회별 당원들이 토론해 마련한 정책을 투표로 겨루는 정책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책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 51개 지역위원회별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 제안한 정책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지역위원회가 참석해 제안 정책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수원시갑, 수원시병, 성남시분당구을, 부천시소사구, 광명시갑, 안산시상록구갑, 안산시상록구을, 구리시, 용인시갑, 파주시갑, 김포시갑, 화성시병, 광주시을, 양주시 등 14개 지역위에서 제안 정책을 설명했다.

당 내외 인사로 구성된 배심원단 167명 중 89명이 현장 투표(무효 2표)를 통해 1위부터 5위까지 5개 정책을 결정했다.

양주시지역위원회 정책이 대망의 1위에 선정됐다. 양주시는 ‘장애인콜택시 전국 통합이용 정책’을 제안했다.

2위는 용인시갑의 ‘소상공 부가세 과세기준 완화 건’, 3위는 수원시갑의 ‘내 집은 내가 집수리로 고친다’, 4위는 구리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삼고(病苦·貧苦·無緣苦)초려 제도 실시’, 5위는 안산시상록구갑의 ‘사회에서 퇴직한 60대 이상 중장년층의 아이돌봄 교육 활성화 필요’와 화성시병의 ‘학교체육시설 이용 및 지원에 관한 정책’ 등이 차지했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수원시병의 ‘일본산 제품 판매 거절 영세상인 지원 방안 마련’, 성남시분당구을의 ‘1기 신도시 도시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관련 법안 정비’, 부천시소사구의 ‘(우리지역에 필요한 SOC 사업부문) 경인전철(1호선) 지하화’, 광명시갑의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일환 경기도형 통일희망센터추진 건의’, 안산시상록구을의 ‘(1등) 살기 좋은 행복마을관리소’, 파주시갑의 ‘GTX 역사 중심의 지역경제’, 김포시갑의 ‘초등학교 돌봄 지원정책의 현실화 방안’, 광주시을의 ‘공용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활용’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당원이 결정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선정된 5개 정책은 오는 20일(금)로 예정된 중앙당 정책페스티벌에 출품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당에서 제출된 정책과 겨루는 최종 정책경연대회를 갖는다. 1위와 2위 정책은 전국 시도·당에서 제출된 30개의 정책과 겨룬다. 3위~5위 정책은 3장의 와일드카드 방식으로 경쟁하게 된다.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정책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당원 상향식 정책을 세워보자는 최초의 시도다”라며 “정당은 정책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정책축제가 바로 더불어 2019 경기도당 정책페스티벌이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개인의 견해를 직접 표현하는 시대 흐름에 경기도당은 발맞추어 나가려 한다”며 “국민이 스스로 만드는 정책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경기도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정책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민주당이 좋은 정책으로 국민께 한 발짝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며 “민주당이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유능한 정당이 되기 위해 좋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준비위원장은 “국민들의 치열한 삶에서 나오는 정책이 가장 좋은 정책이다”라며 “정책페스티벌을 민주당 대표브랜드로 만들어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100년 정당의 정통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책을 발표하는 화성시병 김도근 화성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정책을 발표하는 수원시갑 황경희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자신의 지역정책을 응원하는 부천소사 당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자신의 지역정책을 응원하는 수원시갑 당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투표에 참여하는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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