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앞 ‘국정농단 주범 이재용 재구속 촉구 농성’ 참여

▲ 농성을 벌이는 홍성규 사무총장. ⓒ뉴스Q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27일 대법원 앞에 ‘국정농단 주범 이재용 재구속 촉구 농성’에 참여했다.

이번 농성은 29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26일부터 밤낮없이 3박4일간 진행된다. 민중공동행동과 민주노총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전국민촛불항쟁을 촉발했던 국정농단 주범들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29일로 잡혔다”며 “뇌물을 받은 이들은 감옥에 있는데 뇌물을 준 자만 풀려나 자유로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법 집행은 과연 공정한가라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을 대법원도 잘 알 것이라 본다”며 “‘청와대 위에 삼성, 박근혜 위에 이재용’이란 말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삼성 이재용을 반드시 재구속시키고 경영권도 박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법원은 오는 29일 전원합의체 회의를 열고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박근혜는 국정농단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하지만 공범인 이재용 부회장은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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