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7년째 양심수, 이석기 즉각 석방해야”

▲ 행진을 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 ⓒ뉴스Q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17일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도보행진 5일차에 동행했다.

이번 도보행진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5일째로 평택역에서 수원역까지 36km 구간을 걸었다. 수원역에서 ‘석방문화제’를 열었다.

도보행진단은 지난 13일 이석기 전 의원이 수감돼 있는 대전교도소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나는 통합진보당 마지막 대변인이었고, 문제가 되었던 이석기 의원의 강연회에도 참석했다”며 “그러나 지난 2년간 나에 대한 재판의 결론은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그 모든 지점에서 무죄였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석기 의원이 죄가 있다면 나를 잡아가야 할 것이다”라며 “나를 잡아가지 못 한다면 이석기 의원 역시 무죄이다”라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억울한 사람을 벌써 7년째 감옥에 가두고 있다. 4년은 박근혜, 또 3년은 촛불혁명 이후 문재인 정권에서다”라며 “이석기 의원 석방문제는 이 시대 양심의 문제, 민주주의의 척도다. 죄없는 사람 석방하는 데 무슨 계기가 필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15까지 기다리는 것도 잔혹한 고문이다. 즉각 석방하라”고 했다.

구명위는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석기 의원 8.15 특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석방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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