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취재국장, “행동하는 기자가 되겠다”

▲ 경기민언련 송성영, 원용진 공동대표,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탐사보도팀 김경호 취재국장, 이승호 취재2부장, 박다예 기자, 이병희 기자, 제14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 양경수 심사위원장.(왼쪽부터) ⓒ뉴스Q 장명구 기자

제14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의 영광이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탐사보도팀 김경호 취재국장, 이승호 취재2부장, 박다예 기자, 이병희 기자에게 돌아갔다.

제14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24일 저녁 수원시 팔달구 책고집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경기민언련)에서 주최했다.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은 민주언론의 가치를 실현한 뚜렷한 성과가 있는 언론인(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뉴스탐사보도팀은 지난 2018년 경기도 교통행정의 문제점을 보도해 경기도의회에서 ‘공항버스 면허전환 위법의혹 조사특위’를 출범시키는 근거를 제공했다. 또한 정당한 기사의 출고를 거부한 뉴시스 본사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뉴시스 본사와 지주회사인 머니투데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언론의 공정성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민언련 원용진 공동대표, 제14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 양경수 위원장(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김경호 취재국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취재 과정을 통해 기자가 취재현장을 뛰는 것도 좋지만 기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싸워야 하고 나가서 외쳐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또 배웠다”며 “그런 관점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행동하는 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2019년 경기민언련 정기총회가 열렸다.

경기민언련은 2019년 주요 사업방향으로 ▲지역언론의 상시적 모니터 및 사설 비평 ▲경기지역 언론 구독현황 및 광고 홍보비 정보공개 청구 ▲회원과의 소통방식 전환 ▲민주시민교육 언론의제 및 강사양성과정 수립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의제별 확대 시상(노동, 교육) 등을 결정했다.

송성영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경기민언련이) 연대의 현장에서 노동자, 약자와 함께하고 싸우고 정의의 가치를 실현코자 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고 국민의 귀를 현혹시키는 악의적인 언론 현장에 소홀했던 것 또한 자성을 한다”고 말했다. “2019년은 초기 정신으로 돌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경기민언련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 2019년 경기민언련 정기총회 및 제14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시상식.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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