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숙 대표, “노동자들을 위한 더 많은 사업을 진행하겠다”

▲ 열강을 하고 있는 이의엽 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오산비정규직지원센터 노동자학교가 23일 저녁 오산시청 2층 물향기실에서 열렸다.

이날 노동자학교는 오산비정규직지원센터(대표 신정숙)에서 주최했다. 오산지역 노조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는 민중교육연구소 이의엽 소장이었다. ‘평화체제와 노동존중 사회’를 주제로 열강을 했다.

이 소장은 “새 시대가 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평화”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평화의 반대는 전쟁이다. 지금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다. 전쟁을 잠시 쉬고 있을 뿐이다. 안보체제 아래에 있다”며 “지금까지는 군축을 이야기하면 빨갱이로 몰렸다.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얘기하면 예산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군사비 지출이 세계 10위이고 복지비 지출은 OECD 꼴찌”라고 했다.

이 소장은 “평화가 와야 군축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군축이 이뤄지면 예산을 복지와 민생을 위해 쓸 수 있다. 군축을 해야 복지와 민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화가 오면 번영이 온다. 이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오산비정규직지원센터 신정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노총 오산대표자회의를 준비하는 노조의 조합원들이 모였다”며 “교육에 관심도 많았고 교육 내용에 호응도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노동강좌는 물론 노동자들을 위한 더 많은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산비정규직지원센터는 오는 20일 저녁 오산시청 2층 물향기실에서 ‘8일이면 진짜 노동자가 된다’(김영욱, ‘8일만에 끝내는 노동조합 특강’ 저자)를 주제로 두 번째 특강을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