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중단사태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피해보상대책 마련돼야!”

▲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를 방문한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Q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를 방문해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용 협회장과 김서진 상무가 참석했다.

홍성규 후보는 “개성공단은 단순한 영리활동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지난해 통일부 조사발표처럼 박근혜 정부는 이런 곳을 위법하게 전면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공식사과, 정당한 피해보상대책과 정상화 로드맵이 신속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홍성규 후보는 이어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나. 연이어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가장 첫 번째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고 민중당도 온 힘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용 협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와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런 기대감조차 쉽사리 표현하기 조심스러운 것이 우리 회원사들의 간절한 마음”이라며 “오는 4월, 5월이 한반도의 진정한 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 개성공단 중단조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의견서를 낸 바 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지시에 따른 것으로 국무회의 심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016년 5월에 ‘전면중단 위헌확인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제기했고 현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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