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적인 안 뒤에는 바로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있었다!”

민중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홍성규, 박혜명)는 9일 긴급성명을 내고 “해괴한 선거구획정안으로 민주주의 짓밟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6일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에서 초안을 공개한 후, 화성갑 기초의원 선거구 관련하여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인구 4만명, 10만명에 각각 2인 선거구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8일 오전에는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민중당 화성시위원회는 성명에서 “도대체 왜 비상식적인 안이 제시되었는지 모든 시민이 분노 속에서 당혹스러워했는데, 그 범인이 밝혀졌다”며 “다름 아닌 화성갑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소속 서청원”이라고 지목했다.

민중당 화성시위원회 측은 이날 오전 서청원 지역사무소와 통화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민중당 화성시위원회는 이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옹호하고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국회의원이, 지역주민의 기본권을 짓밟는 작태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며, 서청원 의원의 백배사죄와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정수 조정 없이 현재 2인 선거구 3개로 돼 있는 것을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3인 선거구 2개로 나눈다면 문제가 상당부분 완화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 을, 병 지역의 경우도 이렇게 획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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