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당선! 3대 진보비전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도!”

▲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Q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오전 경기도선관위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11시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미희 경기도당 상임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한미경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 신엘라 경기청년연대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요양보호사 노동자, 마트 노동자, 대학생들이 함께했다.

홍성규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목표는 단언컨대 집권”이라며 “저의 목표 또한 당연히 ‘당선’이다. 민중당의 집권은 바로 이곳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행복해지기를 두려워 말라”는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자주, 평화, 평등, 통일의 길로 함께 가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거센 진보돌풍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 3대 진보비전’으로 △서민살림살이 걱정 끝 경기도 △동북아 평화의 중심 한반도 통일의 중심 경기도 △직접참여 주민자치 100% 경기도를 제시했다.

세부 사항으로 △최저임금 1만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물·전기·가스·교통·통신 등 5대생활공공재 무상공급 △남북농업협력지구 조성 △주한미군 철수 준비 △수원전투비행장 폐쇄 △광역단체 위임사무를 고유사무로 전환하는 등 자치행정권 확대 △직접참여 주민자치 제도 근본적 재검토로 실질적 직접민주주의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미희 상임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지사 선거를 두고 양당 선거로 몰아갔으나 오늘부터는 홍성규 후보를 반드시 거론하게 될 것”이라고, 양경수 본부장은 “홍성규 후보는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그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심경을 가장 잘 아는 사람”고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전농을 비롯한 농민들, 그리고 그간 진보정치를 지지해 온 각계 시민사회단체들부터 방문, 진보블럭을 강하게 결집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근혜 정권 시절 강제로 해산 당한 통합진보당의 마지막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간 화성시에서 시장,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진보정치에 헌신해 왔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화성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8.2%의 득표율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는 홍성규 민중당 후보가 처음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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