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경자유전의 원칙,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 축사를 하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출마자. ⓒ뉴스Q

민중당 경기도지사 당내선출선거에 입후보한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9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17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홍성규 전 대변인은 축사를 통해 “헌법 제121조에서는 ‘경자유전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소유해야 한다는 이 원칙은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며 “농사는 우리가 짓고 정치는 보수정치꾼들에게 맡기는 ‘소작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민중당을 만든 이유”라고 했다.

홍성규 후보는 화성시 팔탄면 출신의 화성 토박이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근혜 정권 시절 강제로 해산 당한 통합진보당의 마지막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간 화성시에서 시장,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진보정치에 헌신해 왔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화성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8.2%의 득표율로 주목받기도 했다.

목창환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분단과 독재의 시대 켜켜이 쌓여있는 농업적폐를 청산하고 식량주권 사수, 통일농업 실현의 길로 나가자”고 호소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신임의장은 축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서 북에서 온 손님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자 ‘민족공조실현 전국농민통일문화제’를 22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농 경기도연맹은 이날 대의원대회를 통해 16기 2차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17기 1차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 의결했다.

17기 1차년도 임원도 새롭게 선출했다. 이길연 의장(포천), 신종원(평택), 남창현(여주), 이영준(연천) 부의장, 전용중(여주) 사무처장 등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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