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 “서지현 검사의 용기에 우리 사회가 함께 성찰하고 변화될 것”

▲ 발언을 하고 있는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 ⓒ뉴스Q

‘검찰 내 성폭력사건 공식사과와 가해자처벌 촉구 화성지역 기자회견’이 2일 오후 홈플러스 향남점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살림경기서남부, 화성여성회,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녹색당, 여성엄마민중당화성지역위(준), 정의당화성지역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 내 성폭력사건, 용기낸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피해자가 당당하고 가해자가 수치스러워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세상을 함께 만들자. 미투의 외침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고통스러워 했던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이어 “피해 검사의 용기에 함께할 것”이라며, △검찰의 공식사과 △검찰의 조직 내 성범죄, 부당한 인사 조치 등 철저 조사 △가해자 안태근 처벌 △ 2차적 불이익 조치 예방 등을 촉구했다.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는 “성폭력 피해 사실은 사회적 낙인이나 2, 3차 피해의 우려 등으로 좀처럼 발설하기 어려운 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라며 “서지현 검사의 용기에 우리 사회가 함께 성찰하고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운동의 확산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편견을 깨고 미투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하며, “우리가 모두 피해자다”라고 외쳤다.

▲ 검찰 내 성폭력사건 공식사과와 가해자처벌 촉구 화성지역 기자회견.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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