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현 상임대표, “4대 협약 중 하나라도 된 것 있나!”

▲ 발언을 하고 있는 구희현 상임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민들과 2014년 약속한 학교급식 4대 협약을 즉시 이행하라!”

‘친환경 무상급식 질 제고! 급식비에서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강력히 촉구 기자회견’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오후 경기평생학습교육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영양교사회, 경기도학교영양사회,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에서 공동주최했다.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구희현 상임대표,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원예분과 김상기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곳에선 경기도교육청이 ‘급식단가 성질별 분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 단체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이 보고회를 통해 식품비. 인건비 분리를 2019년도로 연기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학교급식 현장은 지난 몇 년 간 아우성이므로 2018년도부터 당장 실시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후보시절 약속했던 4대 급식 협약 당장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는 고교무상급식 전면실시. 중학교 친환경급식 100%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의 친환경급식예산 50억 삭감액 복구 △경기도교육청의 조리종사자 최저임금인상 및 노동환경 개선 등도 촉구했다.

구희현 상임대표는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급식 4대 협약을 맺었다”며 “그러나 이 중에 하나라도 된 것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교육감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구 상임대표는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12월 5일 면담 요청도 안 만나겠다고 거부했다. 우리의 요구안에 대해서도 못 받겠다고 한다‘며 ”단결과 연대로 요구안을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김상기 위원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재정 교육감은 몹쓸 사람”이라며 “4대협약을 체결하고도 그 약속했던 것을 하나도 안 지키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약속을 아무런 이유도 변명도 없이, 계획도 없이 지키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교육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해서도 안 되고, 출마한다고 해도 농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고회 장소로 들어갔다. 자유발언을 통해 요구안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 친환경 무상급식 질 제고! 급식비에서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강력히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 친환경 무상급식 질 제고! 급식비에서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강력히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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