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자”

▲ 남경필 경기도시사에게 요구안을 전달하는 경기요양보호사협회 김기명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요양보호사협회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열린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나 노동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요양보호사협회 김기명 회장 등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요양보호사협회는 요구안에 △경기도 요양보호사 노동환경 실태조사 △경기도 장기요양요원 후생복지수당 신설 △경기도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TF팀 경과보고 공개 △경기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립 촉구 등의 요구를 담았다.

특히 김기명 회장은 경기도 감사 대상 요양시설 215곳 중 회계부정이 드러난 시설이 무려 51%인 111곳에 달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뒤,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50인 미만 요양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도 주문했다.

이에 남 지사는 자신도 ‘사회복지사’라는 점을 강조한 뒤, “경기도에 요양보호사가 15만9천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경기도에서 펴는 관련 정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주어진 10분 안에 다 해결을 할 수는 없다.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자”며, 그 자리에서 바로 비서실에 면담 일정을 잡을 것을 지시했다.

▲ 면담을 하고 있는 경기요양보호사협회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열린 ‘도지사 좀 만납시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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