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기념강좌’ 개최

▲ 열강을 하고 있는 김진향 전 교수. ⓒ뉴스Q 장명구 기자

“모든 해법은 6.15선언과 10.4선언에 있습니다.”

22일 저녁 수원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기념강좌’에서 김진향 전 교수가 한 말이다.

이날 기념강좌는 6.15경기본부가 주최했다. 6.15수원본부가 주관했다.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정종훈 목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향 교수가 열강을 했다. 그는 카이스트 전략미래연구소 교수,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기업관리부장을 지냈다. 주제는 ‘평화적 남북관계 정상화 로드맵’이었다.

김 교수는 “만나야 통일”이라고 전제한 뒤, “6.15선언과 10.4선언을 했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 등이 다 죽었다”며 “새 정부가 올해는 다시 만나야 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새 정부의 통일정책을 지켜보는 마음은 불안하다. 새 정부 얼마나 힘을 가질 것인가? 벌써 반통일세력인 보수·수구세력들에게 밀리고 있다”며 “통일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모든 해법은 6.15선언과 10.4선언에 있다”며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새로운 합의가 필요없다. 얼마나 쉽나! 이미 합의한 6.15선언과 10.4선언을 이행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합의했다가 중단한 것을 재개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6.15선언은 살아 있다. 10.4선언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촛불대선에서 외쳤던 적폐청산과 시대교체의 본질은 분단극복과 평화실현”이라며 “그러라고 촛불대선을 한 것이다. 국민이 대통령이다. 국민이 평화, 통일의 핵심주체”라고 강조했다. “참여가 평화를, 통일을 만든다”고 했다.

▲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기념강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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