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경기운동본부’ 출범

▲ 한반도 평화 실현 촉구 발언을 하고 있는 정종훈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경기운동본부(경기운동본부)’는 20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결성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 뜻이어 사회대개혁 실현하자”고 밝혔다.

경기운동본부 참여단체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진보연대, 녹색당 경기도당,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전농 경기도연맹, 경기청년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민주노동자전국회의 경기지부,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한국노총 경기본부 등이다. 참관단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경기민권연대, 6.15경기본부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운동본부 민진영 운영위원장,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송성영 공동대표, 전교조경기지부 최창식 지부장,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정희 운영위원장, 경기자주여성연대 한미경 상임대표,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 정종훈 목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운동본부는 결성 선언문에서 1700만 촛불혁명을 언급한 뒤, “그러나 끝이 아니고 다시 시작”이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포기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될 촛불의 명령이고 요구”라고 말했다.

경기운동본부는 이어 “경기지역 제 정당, 진보시민사회단체들은 ‘박근혜 퇴진 경기운동본부’를 해소하고, 새롭게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경기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경기운동본부는 100대 촛불개혁과제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 △재벌 특권 해체, 노동 존중, 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한 경제 개혁 △전쟁 반대, 평화통일을 위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정희 운영위원장은 정치개혁 촉구 발언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대대적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지금 전국적으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정치개혁 공동행동을 시작했다”며 “경기운동본부도 동참하고 하반기까지 정치개혁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선 개혁된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비례연동제, 결선투표제,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 선거법 개혁을 포함한 국민주도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훈 목사는 한반도 평화 실현 촉구 발언에서 “평화통일을 반대하고 방해하는 분단적폐세력들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보는 데서 탈피해 촛불혁명을 믿고 좀 더 당당히 미국과 대화에 나서고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한 “북이 전쟁을 원한다고 하는데 진정 평화협정을 원하는 것은 북”이라며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을 반대하고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실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항쟁, 촛불혁명 정신을 이어 받아 당당하게 자주평화통일의 길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이어 “가장 큰 적폐 중 하나는 국가보안법”이라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만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한반도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실현 구호를 외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경기운동본부 결성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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