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경기도청 앞 1인시위 전개

▲ 경기도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경기지부 조합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도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유급 하계휴가 보장을, 경기도인재개발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조합원 교육시간 보장을 촉구하며, 한 달이 넘게 중식시간을 이용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경기도청분회, 경기도인재개발원분회는 15일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기도청 앞에서 △유급 하계휴가 보장 △조합원 교육시간 보장 등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이러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1인시위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1인시위는 경기도청분회와 경기도인재개발원분회 조합원 10여명이 함께 돌아가면서 했다.

조합원들 뒤로는 ‘직고용 앞두고 비정규직노조 길들이기, 처우조건 낮게 묶어두기, 공공비정규직 제로 정신 역행하는 경기도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공공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경기도청에선 지난 4년 동안 진행해오던 조합원 교육에 대해 용역업체에서 필수인원 4~5명을 남길 것을 요구, 현재까지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에선 유급 하계휴가 5일을 합의했으나 원청인 인재개발원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명복 분회장은 “유급 하계휴가나 조합원 교육시간을 올해부터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타결이 될 때까지 계속 시위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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