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하 대표, “자유한국당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집단”

▲ 박승하 대표가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 ⓒ뉴스Q

청년노동자들의 빽 ‘일하는2030’ 박승하(34) 대표가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사 기습시위를 벌였다.

박 대표는 21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사 게시판에 ‘범죄미수 홍준표 즉각 사퇴,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붙였다.

동행했던 수원청년회 김지애(28) 회장의 증언에 의하면, 이를 발견한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박 대표의 길을 막고 강제로 붙잡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 대표의 신원을 조회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라며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이를 박 대표는 거절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차후 입건하고 소환할 것이라 통보했다.

박 대표는 “국민이 공당의 게시판에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어째서 위법인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어 “시민 한 명이 공당 게시판에 항의서한을 부착하는데 경찰 15명이 몰려와서 겁박하고 관등성명도 밝히지 않음은 물론, 대놓고 불법채증까지 했다”며 “한국경찰은 홍준표 후보 사설 경호원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한 “여성에게 최음제를 먹여 파렴치한 짓을 작당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니, 이것이 사람 사는 나라인가”라며 “홍준표 후보의 대선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아무 반성도 없이 이름만 바꾸고 똬리를 틀고 있는 ‘범죄집단’ 자유한국당 역시 용서할 수 없고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일하는2030’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사퇴할 떄까지 항의행동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자전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행복한집 펴냄)’에서 대학시절 성적흥분제를 이용해 성폭행을 모의했던 사실이 재조명돼 사퇴 여론에 직면하고 있다.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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