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좌장 서청원, 대통령 탄핵과 함께 바로 사퇴해야!”

▲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성규 공동상임대표. ⓒ뉴스Q

홍성규 박근혜 퇴진 화성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는 8일 오후 화성시 시정설명회가 열리는 마도면사무소 앞에서 ‘대표공범 친박좌장 서청원(자유한국당 화성갑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홍 상임대표의 이날 1인시위는 앞서 7일 남양읍, 서신면에 이어 세 번째다.

화성시 시정설명회는 애초 1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AI사태로 서부지역 12개 읍면의 경우 이번 주부터 진행되고 있다.

홍 상임대표는 “헌재 탄핵 결정이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국민의 명령에 따라 탄핵을 인용하고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잡으리라 확신한다”며 “화성에서 박근혜 탄핵은 곧 서청원 사퇴다. 당선될 때는 ‘친박좌장’을 앞세우더니 막상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나니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아니”라고 일갈했다.

홍 상임대표는 이어 “어제 남양읍, 서신면에 이어 오늘 세 번째로 주민들께 인사드리고 있다. 화성 서부지역이 마치 엄청난 보수지역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그 속내는 다르다”며 “대부분의 시민들께서 고생한다, 수고한다며 응원해주고 있다. 최대 현안인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서청원에 대한 분노도 거세다”고 민심을 전했다.

시정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 들어서던 시민들은 관심있게 피켓의 내용을 읽으며 “구구절절 옳은 소리”라고 공감을 표했다. 일부 시민들은 “과거 전두환의 경호실장이었던 장세동만도 못하다. 박근혜와 한 배를 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날이 차다며 장갑을 벗어주며 격려해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홍 상임대표는 10일 장안면, 우정읍에 이어 다음주까지 예정된 서부지역 시정설명회에 모두 참가, 1인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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