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차 정기대의원대회, “촛불항쟁 승리로, 민중집권시대로 달려 나가자”

▲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의사봉을 두드리는 송영주 상임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99%의 희망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2017 제1차 정기대의원대회가 4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송영주 상임위원장, 노동자당 경기도당 유현주 위원장, 흙수저당 경기도당 박범수 위원장 등 당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민중연합당 김창한 상임대표, 김선동 대선후보 결의자도 함께했다. 전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도 자리를 빛냈다.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대의원 일동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이제 2017년은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전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박근혜로 상징되는 구체제를 청산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새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대의원 일동은 “분단에 기생하여 공작정치와 종북몰이의 뿌리가 되고 있는 ‘53년 정전협정 체제’, 지역주의와 기득권 양당정치의 본산이 된 ‘87년 체제’, 재벌독식 신자유주의 ‘97년 체제’를 해체하고 자주와 통일, 민주와 평등의 새로운 민중집권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서막을 열어야 한다”고 결의했다.

대의원 일동은 △민중진보진영을 대표해 출마하는 민중연합당 대선후보의 승리 △한미당국의 군사적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반전평화행동 △민중연합당의 촛불혁명을 계승한 대안적 진보정당으로 발전 등에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

대의원 일동은 “경기도당 전 당원이 지역과 현장에서 힘차게 투쟁하여 촛불항쟁을 승리로 마무리하고 민중집권시대를 위해 달려 나가자”고 호소했다.

2017년 2대 사업목표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실현과 ‘진보적 정권교체’ △촛불혁명을 계승한 ‘대안적 진보정당’ ‘경기도 대표 진보정당’으로 발전 등을 잡았다.

7대 사업계획으로 △1만 당원 달성 사업 △400분회 건설 및 강화 사업 △경기도당 조직 강화 사업 △경기도당 대선사업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 사업 △2018 지방선거 승리 사업 △대외협력 사업 등을 결정했다.

특히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 사업으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관련 국가배상청구소송 원고 모집 사업 전개 △종북몰이 피해자 명예회복 및 구속자(양심수) 사면운동 전개 등을 하기로 했다.

모범당원상과 모범분회상을 수여했다. 김철희 당원(평택지역위 뚝너머분회), 노동자당 김애연 당원(학비 경기현장위 위풍당당분회) 등 많은 당원들이 상을 받았다.

마운틴두 분회(흙수저당 한신대학교 분회), 힐링 분회(민중연합당 평택지역위), 서수원 분회(민중연합당 수원지역위), 뒤집자 분회(노동자당 공공비정규직 경기현장위) 등 많은 분회들이 상을 받았다.

오는 4.12 재보궐선거에서 포천시장으로 출마하는 유병권 당원,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하는 임만철 당원이 출마 결의를 다졌다.

▲ 발언을 하는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 ⓒ뉴스Q 장명구 기자

송영주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200만 경기도민의 진보정치의 꿈을 우리 민중연합당 경기도당이 싹 띄워야 할 무거운 책임의 자리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송 상임위원장은 “2017년은 적폐청산과 양심수 석방,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에 더욱 설레는 해”라며 “2017년 경기도당이 맞닥뜨린 현실과 진로를 경기도당 대의원들을 믿고 아주 열정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1만 당원, 400개 분회와 함께 힘차게 달려가자”고 호소했다.

김창한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 민중을 대변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민중연합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 누가 민중후보임을 자임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김 상임대표는 “부정경선을 제기하고, 종북몰이에 부역하고,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에 부역한 정당의 후보가 진보후보라고 자임할 것 아닌가”라며 “이번 대선에 있어 민중연합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어 “저는 김선동 전 의원의 후보 결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김선동 전 의원을 앞세워 이번 대선에서 민중진영을 모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연합당이 더욱더 커지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안동섭 공동대표는 역시 “이번 조기대선에서 민중연합당 후보가 없을 때와 있을 때가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보여주자”며 “현장과 지역에서 후보를 통해 지지를 모아내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 민중연합당 당원이 아니었을 때와 당원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알려내는 선거를 해보자”고 강조했다.

김선동 대선후보는 결의 발언에서 “이번 조기대선에서 종복몰이, 색깔론에 위축돼 떨고 있는 비겁한 정치는 필요없다고 우리 민중연합당이 민중과 함께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외세에 의해 지배, 간섭받는 이 지긋지긋한 사대매국의 세월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고 나라의 자주권을 되찾아서 완전한 자주독립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 땅 민중의 염원이다. 분단의 고통에서,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한 민족, 한 동포가 서로 돕고 서로 아껴서 공존, 공생, 공영할 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 조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 땅 민중들의 염원”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이것을 들고 민중들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 동지들과 민중들을 믿고 이번 대선투쟁에서 힘차게 굳세게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기대의회대회에 앞서 민중연합당 장원섭 교육위원은 ‘격변기 정세와 민중연합당 대선 대응’이라는 주제로 정세강연을 했다.

▲ 포천시장 유병권(오른쪽), 경기도의원 임만철 후보. ⓒ뉴스Q 장명구 기자
▲ 모범당원상, 모범분회상을 받은 수상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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