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희망을 준비하자. 희망의 출발은 정권교체”

▲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종철 상임대표(오늘쪽)와 박성철 집행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6.15경기본부 2017년 정기총회’가 10일 오후 전교조 경기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인 이종철 목사, 박성철 집행위원장, 6.15수원본부 상임대표인 정종훈 목사, 통일나눔 유은옥 대표, 경기남부평통사 대표 장창원 목사, 전교조 경기지부 최창식 지부장,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송성영 공동대표, 전농 경기도연맹 목창환 의장,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 경기민권연대 유주호 대표, 박근혜 퇴진 경기운동본부 민진영 상임운영위원장,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송영주 상임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6.15경기본부는 “평화통일의 희망을 준비하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낭독은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송영주 상임위원장과 경기남부평통사 대표인 장창원 목사가 했다.

6.15경기본부는 결의문에서 “이명박근혜 어둠의 9년이 끝나고 희망의 새아침이 밝아오고 있다”며 “반민주, 반통일 세력인 수구세력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촛불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세계에 유례 없는 가장 위대하고 평화로운 촛불혁명”이라고 했다.

6.15경기본부는 “희망의 출발은 정권교체”라고 전제한 뒤, “이명박근혜 어둠의 9년을 거치면서 정부의 중요성을 몸소 실감했다”며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지지하는 평화통일 정권의 창출은 또 다시 어둠이냐 희망의 새아침이냐 하는 중대한 기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정권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6.15선언, 10.4선언 대중화를 위해 △6.15선언 기념사업 △10.4선언 10주년 기념사업 △민족공동행사 및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기필코 성사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개성 또는 평양에서 개최키로 하고, 늦어도 오는 3월 안에 ‘전민족대회 경기지역 준비위원회’를 구성, 발족키로 했다.

이종철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7일과 8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6.15부터 10.4까지 ‘남북 합의 기념 기간’으로 정했다”며 “남측과 북측이 오고가면서 6.15, 7.4, 8.15, 10.4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6.15와 10.4 사이에 각 정당, 사회단체, 부문까지 온 민족이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하자고 합의하고 왔다”고 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6.15경기본부도 전민족대회 경기지역 준비위원회를 할 수만 있다면 3월 정도에 발족하자”며 “전민족대회 성사에 6.15경기본부가 큰 역할을 함께 담당하자”고 호소했다.

▲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송영주 상임위원장과 장창원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6.15경기본부 2017년 정기총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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