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신고로 발빠른 조치

오산시(곽상욱 시장)가 정월대보름 행사를 불과 사흘 앞두고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월 5일 충북 보은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된 후 불과 3일 만에 연천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오는 11일 오산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관련부서와 긴급회의를 거쳐 취소하기로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

사실상 오산시 여러 축제 가운데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것에서 오산시의 남다른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오산시는 AI가 충북 음성에서 최초 발생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독산성 세마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지난 1월 1일 새해 해맞이 행사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오산시는 행사 홍보를 위해 설치한 현수막 등을 철거하고 온라인과 SNS를 통해 행사 취소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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