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서지연 이사장. ⓒ뉴스Q 자료사진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서지연입니다.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
고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작년 7월 대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된 후 벌써 반 년이 지나고 있고 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정유년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2017년은 우리 수원의료사협에 새로운 도약이 예상되는 해인 만큼 기대가 매우 큽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새날치과 개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해왔고 조합원 여러분의 힘이 십시일반 모였습니다. 그리하여 비로소 개원을 하게 된다 생각하니 가슴이 벅찹니다.

혹자는 불가능할 거라 믿지 못했고 혹자는 왜 힘든 고생을 사서 하냐고 걱정했지만 보란 듯이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손잡고 나아갔습니다.

지난 시기 수원의료사협은 조합원들의 힘으로 새날한의원을 건강하게 잘 꾸려왔고 조합원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을과 지역사회의 건강까지 돌보며 수원의 유일한 의료사협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많은 조합원들의 소망이었던 치과 설립을 준비하면서 초심(初心)을 돌아봅니다.

점점 물신주의에 병들고 생명경시의 극을 치닫는 어려운 시기, 협동의 힘으로 가족의 건강을 돌보고, 마을과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참 많은 분들이 의료사협의 설립을 위해 애쓰셨지요. 첫걸음으로 새날한의원을 세우고 몇 년 동안 참 부지런하게도 달려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잊지 않고 챙겨온 소외된 사람들과 아픈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던가요. 그렇게 앞만 보지 않고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면서 바른 의료사협의 길은 무엇인가 묻고 또 물으며 지금까지 왔네요.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새날치과 설립에 박차를 가합니다. 조합 사무실이 넓은 공간으로 이전을 하면서 새날한의원도 좀 더 쾌적하게 탈바꿈할 것이고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공간도 생길 예정입니다.

뜻 모아 마음 모아 만들어진 우리들의 공간에서 다양한 자신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는 조합원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참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들의 꿈은 단지 만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새날한의원이 지역주민들 속에 뿌리를 내렸듯이, 3월 말 개원하는 새날치과도 여러 조합원님들의 정성과 노력을 담아 꼭 튼튼하게 일구어 나갈 것을 임원진을 대표하여 다짐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어수선한 시국에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고달프시겠지만 부디 희망을 잃지 마시고 밝은 미래를 향해 우리 함께 날아올라 보아요.   

[편집자주]

수원의료복지사회젹협동조합??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새날한의원에 이어 올해 3월 27일 새날치과를 개원합니다. 보건, 복지, 건강마을 만들기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수원의료사협 소식지 ‘건강새날’에도 공동 게재합니다. 뉴스Q 장명구 편집국장은 수원의료사협 감사 및 홍보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소식지 ‘건강새날’ 발행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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