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상수원보호구역 문제는 우리 삶의 문제, 인권의 문제”

▲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다산인권센터 사월 활동가. ⓒ뉴스Q 장명구 기자

다산인권센터 사월 활동가는 31일 낮 수원시청 앞에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대 1인시위를 벌였다. 새해 정유년 들어 첫 1인시위이다.

이날 1인시위는 ‘광교상수원보호구역해제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2일 시작, 수원시청 앞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즉각 철회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에도 한다.

사월 활동가는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즉각 철회!’ ‘127만 수원시민 비상식수 사수!’ 등의 내용이 담긴 커다란 피켓을 들었다.

사월 활동가는 “수원시가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를 한다고 하는데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과정에서부터 참여와 소통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사월 활동가는 또한 “수원시는 광교주민들과 7번의 회의를 거쳐 환경부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안을 제출했다”며 “현재 유보되어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사월 활동가는 이어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은 비상상수원으로서 127만 수원시민의 공공재”라며 “최근 일어난 권선구 지진을 비롯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사월 활동가는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문제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문제, 인권의 문제”라며 “수원시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한 것을 빨리 철회했으면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는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했다. 수원지역 노동, 여성, 인권, 종교, 언론, 소비자, 평화, 통일, 교육, 학부모단체 등 48개 단체가 총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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