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지역에도 환경피해는 없을 것으로 평가”

▲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감도. ⓒ뉴스Q

화성시가 오는 2월 초 주민 공청회 생략에 관한 공고를 내고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올해 들어 지난 21일 두 차례에 걸쳐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수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이에 화성시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

화성시가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하려고 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결과에 따르면, 화장시설에서 배출되는 모든 대기오염 물질이 환경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시설의 환경영향 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경기연구원, 2015) 결과, 화성시 예정 화장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먼지 0.453톤, 황산화물 0.015톤, 질소산화물 0.387톤, 총 발생량 0.855톤으로 추정된다.

기상 영향을 감안하여 대기오염물질의 확산 영향을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에 미치는 대기오염 영향은 무시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먼지의 경우 오염원 중심에서 최대 0.013 ㎍/㎥ 정도의 농도로 나타났고, 2km 내에 위치한 칠보산이나 호매실 지역에 대한 영향은 0.0005 ~ 0.001 ㎍/㎥정도 수준으로 미미했다.

유해물질인 다이옥신 역시 기존 운영시설에 대한 실측자료로 미루어 볼 때 주변지역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수원지역은 직선거리로 2㎞ 이상 떨어져있고, 칠보산으로 가로막혀 있어 환경피해는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화성시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5개시 300만 시민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 시설인 만큼 이후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들어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등으로 꾸며지는 종합장사시설이다. 화성시가 부천, 광명, 안산, 시흥시와 함께 총 사업비 1천214억원을 공동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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