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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추종자들과 돈끼호떼 <하> ‘기사놀이’ vs ‘유신독재 반공 추억놀이’
윤임식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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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9  16: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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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경기도민들. ⓒ뉴스Q 자료사진

안녕~ 잘 지냈니?(반말 모드, 싸가지 없지?)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호 동영상 봤니?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 등에 의해 부딪혔고 이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어~.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통찰력을 갖고 만들어낸 동영상임에 틀림없어. 자로의 문제제기는 분명한 설득력을 갖고 있었고, 반드시 세월호를 하루빨리 인양하여 진실을 규명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었어~.

그리고 또 지금 내가 따라하고 있는 자로의 반말(친구에게 하는 말)식 표현이 신선했던 거 같아~. 나는 그동안 반말하다 존댓말하다가 왔다 갔다가 했는데, 앞으로는 걍 반말로 할게.(나는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한 존재고 걍 친하게 지내고 싶을 뿐~)

지금 우리 사회는 커다란 변혁의 전환점에 있어~. 역사는 갈지자(之)로, 지그재그, 발전한다는(발전과 퇴보를 거듭한다는) 모택동 선생의 말이 실감이 나는구만. 하지만, 일관되게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부패한 수구 반민족 집단들이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지.

박근혜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하고(자신에 불리한 증거는 모두 이의신청). 최순실이는 수백억에 이르는 뇌물을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쓴 적이 없다며 증거를 대라고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통진당 해산, 부정선거 조사 방해 등 온갖 조작질과 패악질을 일삼았던 유신독재 헌법 초안자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 등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정하고 있지.

또, 무려 400여억원의 뇌물을 정권에 제공하고 3조원에 달하는 이득을 취하고, 재벌 삼성의 경영권을 장악한 이재용은 뭐라 해? 대가성이 아니었고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라고 씨부리고 있어.

2017년 현재, 87년 6월 항쟁을 거치고 노무현 김대중 민주정부를 지나온 2017년에, 왜 우리는 까마득하게만 보이는 70년대 유신독재 시대의 인물들에 의해 국정이 농단 당하고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헌법이 파괴되는 수모를 당해야만 하는 걸까?

바로 ‘라만차의 기사 돈끼호떼’를 써 제낀 세르반 테스 형님에게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회가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실현된 것처럼 우리들은 착각하고 있었지만, 사회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의 의식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지.

돈끼호떼와 박근혜 일당들은 분명히 시대의 변화 발전을 읽지 못하고 낡은 시대의 의식에 사로잡혀, 한 사람은 ‘기사놀이’, 한 집단은 ‘유신독재 반공 추억놀이’를 즐기고 있지~.

하지만 두 그룹 간에는 큰 차이가 있어. 먼저 돈키호떼 형님 얘기를 하면 이 양반은 매우 용감한 양반이야. 정의감도 투철하고 약자를 위해 예의도 존중하고 약자들과 사랑하는 한 여인을 위해 싸우는 매우 순수한 인간이지. 그리고 명예를 중하게 여기고 절차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한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지~. 한 예로 자신의 기사 모험을 떠나면서 ‘기사 서임식’을 치르지 않은 것을 매우 불편해 하며 결국 큰 어려움을 이겨 내면서도 당당하게 ‘기사 서임식’을 마치고 자신의 모험을 떠나게 되지.

반면에, 우리 박근혜와 재벌, 엄마부대 등 이들은 어떤 자들이야? 도무지 민주적인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또한 약자들을 짓밟으며 무조건 쎈 놈들과 붙어 먹잖아~. 아버지 다까끼 마사오부터 혈서까지 써가며 식민지 민족을 배반하고 강대한 제국주의 일본군에 입대 한겨울에도 입을 것 먹을 것도 없이 독립운동하던 독립군 때려잡기, 국회도 해산하고 유신헌법을 만들어 종신집권을 시도했지.

박근혜? 국정원 개입의 여론조작으로 권력을 거머쥐어, 합법적인 정당인 통진당을 간첩집단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고,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들을 지금의 헌재 재판관들과 손발 맞추어 제명시키고, 언론사도 문화계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탄압해서 지들 입맛대로 만들어 버렸지.

또,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친한 동생 최순실에 의해 국가 권력이 놀아나는 사기 쇼쇼쇼. 재벌과 1:1 데이트해가며 밀실에서 챙길 건 챙겨주고 노후대비 천억원의 뇌물을 꿀꺽. 약자인 99% 민중들만 개 털리는 거지.

그러나 아직도 박근혜 군사독재 잔당들을 지지하는 유신의 추억과 자기 연민에 빠진 스톡홀름 신드롬(테러리스트들과 동지애를 느끼는 테러리즘 피해자들의 정신현상)의 4%들~. 이들의 지배 이데올로기는 하나같이 반공과 반북의식이야. 친일과 종미 사대주의는 부가서비스.

80년대와 90년대 탈냉전의 시기를 지나오면서(또, 우리 민중이 어느 정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하면서) 나는 이데올로기 논쟁은 끝났다고 생각했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대결하는 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하지만 태생적인 자본주의의 모순이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의 모습으로 더욱 첨예화되고 노골화되는 시대에 공동체와 공존, 분배, 인권과 복지에 대한 지향은 당연한 거 아냐?

우리 언론과 교육이 스스로 친일 사대주의, 반공 반북의식으로부터 깨어나지 못하면 우리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친일 식민사관과 반공 반북의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 할 거야. 통일은 멀어지고 부패한 기득권 집단의 탐욕스러운 지배 이데올로기에 중독되어 여생을 마감하겠지~!   



 

윤임식

평택 촌놈. 얼떨결에 대학 관광경영학과에 들어가긴 했으나 4년 내내 이빠이 힘을 쏟았던 것은 꽃병 제조, 최루가스 마시기~. 컴퓨터 엔지니어 등을 잠깐 거치고 주로 학원과 과외로 고딩 애들 수능과 영어 나부랭이를 가르쳤다. 그냥저냥 조용히 살고자 했으나, 친일군사독재세력 부활, 언론 장악, 기회주의 확산, 그냥 가만히 있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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