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시정 브리핑서 2017년 계획 밝혀

▲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뉴스Q

수원시가 “수원 ‘시민의 정부’는 기존의 거버넌스(민관 협치) 제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시민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2017년도 시정 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정부’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 같이 말하며, “시민의 정부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시민의 정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도 제시했다.

수원시는 △자치 기본조례 제정 △인권영향 평가제도 시행 △민주시민교육 강화 △주민자치회 활성화 △아파트 민주주의 정착 △공직개방형 공모제 등으로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 강화한다는 것이다.

박 실장은 “수원시가 추구하는 시민의 정부는 시민의 권리가 살아 숨 쉬는 정부를 비전으로 삼고,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며 “시민의 참여와 협동, 포용을 기초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시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 실장은 “지방분권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겠다”면서 “시민의 정부 추진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시민이 참여해 정책을 결정하고 스스로 발전시키는 ‘실질적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중앙집권적 제도를 개혁하고, 지방정부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실장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위해 총력 △청년들과 소통해 ‘수원형 청년정책’ 마련 등에 대한 정책방안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