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뉴스Q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교육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혁명 4.0 시대의 미래교육, 미래학교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계속되는 연인원 천만 명이 넘는 촛불집회는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송두리째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과 시대의 요구이며 시민혁명”이라며 “특히 이번 대통령 탄핵은 한 사람만의 탄핵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잘못된 것에 대한 탄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못 가르친 교육에 대한 탄핵, 모든 권력구조에 대한 탄핵, 공정하지 못한 사회와 부의 불평등에 대한 탄핵”이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결국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망”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입시, 성적, 결과에 급급하여, 학생을 수동적인 존재로 취급해 왔다. 그저 ‘공부해라, 가만있어라, 말 잘 들어라’ 명령하며, 중간고사, 기말고사, 연합고사, 모의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교육이 곧 시험점수를 잘 받는 것이라 강요하며 학생들을 통제하고 지시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중심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의 기반을 교육을 통해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잘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교육은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 기반으로 △학생을 줄 세우는 시험 폐지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배양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협력과 협동의 혁신교육 추진 등 대안을 제시했다.

이의 실현을 위해 이 교육감은 △교과서 국·검정 제도 폐지, 자유발행제 도입 △역사 교육을 위한 역사교육대회 2월 개최 △초등학교 전 학년 일제고사 폐지 등 줄 세우고 서열화하는 시험 폐지 △2017년 1,000개 ‘꿈의대학’ 4월 시작 △혁신교육의 지속적 확산, 혁신고등학교 확대로 혁신교육 심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학교 네트워크의 공동연구와 공동실천을 통해 혁신교육 심화 △혁신고 집중 육성, 무학년 학점형 고교체제 준비 △교원 인사발령 조기발표, 성장배려학년제, 학생·교사·도민이 참여하는 배려와 소통의 3월 새 학기 교육과정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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