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주변 공공시설 소독

▲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Q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AI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서 처음 발생한 AI는 급속도로 퍼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야생 조류가 서식하는 서호천 인근 공원과 화장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AI 인체감염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와 개인 보호구를 비축하고 의료기관과 신고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AI 인체감염대책반을 통한 비상방역체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청과 팔달구청, 팔달구보건소 등에 AI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소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다.

조류와 접촉한 뒤 열흘 안에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한다.

이희옥 팔달구보건소장은 “AI에 감염된 조류 또는 그 분변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면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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