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대표 “3차담화에 더 분노! 퇴진 때까지 끈질기게 타오를 것!”

▲ 향남마을촛불. ⓒ뉴스Q

화성 곳곳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마을촛불이 타올랐다.

‘박근혜 퇴진 화성운동본부(공동상임대표 이준원, 홍성규)’는 매주 정기적으로 권역별 마을촛불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촛불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동탄 센트럴파크 정문 앞, 수요일 홈플러스 향남점 앞, 목요일 봉담 중심상가 분수공원에서 열린다.

30일 저녁 6시 홈플러스 향남점 앞에는 향남마을촛불이 타올랐다. 화성시민 50여명이 모였다.

사회를 맡은 홍성규 공동상임대표는 “주말 광화문에서 100만, 200만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일상적으로 끈질기게 밝혀지는 마을촛불이 더 소중하다”며 “박근혜가 퇴진할 때까지 계속 나오실 거죠?”라는 물었다. 이에 화성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환호성으로 답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자유발언에서 “어제 3차 담화를 듣고 정말 온 국민에게 ‘담’이 왔다”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고 있는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포, 구속하여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초등학생들까지도 “박근혜 퇴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자유발언에서 “세월호에서 우리 형, 누나들이 죽어갈 때 박근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약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박근혜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향남마을촛불은 박근혜 퇴진을 명령하는 노래들, 시민들의 자유발언, 오카리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화성시민들은 “다음 주에는 우리가 안 모여도 되기를 소망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계속 버틴다면 우리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 향남마을촛불.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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