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경기운동본부는 29일 긴급 성명을 내고, “범죄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고, 법적 처벌을 받아라”고 촉구했다.
경기운동본부는 “오늘 중대범죄혐의자 박근혜가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였다”며, 그 발표 내용을 거론했다.
경기운동본부는 이어 “박근혜는 3차 담화에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였다”며 “이미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박근혜가 이 모든 사단의 주범이며 기획자라는 것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오늘 담화에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였다”고 비판했다.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인 줄 알았는데, 주변인들이 잘못했다라며, 모든 범죄 사실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경기운동본부는 또한 “진퇴문제를 국회에 떠넘기면서,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며 “여야의 논의 과정과 합의 과정을 느긋이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탄핵, 개헌 등의 복잡한 논의를 통해 정치권의 혼란을 초래하고, 자신의 퇴진 문제는 국회의 결정이 없기에 하지 못한다며 버티기로 모든 책임을 정치권에게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경기운동본부는 “지난 주말 200만 촛불로 모인 국민들의 요구와 외침은 중대범죄를 저지른 만큼 당장 퇴진하고, 검찰 수사를 포함해 죗값을 치루라는 것”이라며 “오늘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는 국민들의 모든 요구를 무시했다”고 성토했다. “우리는 더 큰 촛불로, 더 많은 촛불로 모여 중대범죄혐의자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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